외국은행들이 국내 수탁업무에도 나섰다.

시티은행은 8일 설정된 대한투자신탁의 외국인전용 수익증권 대한프리미엄
주식투자신탁(설정액 5천만달러)의 수탁자로 참여했다.

국내에 진출한 외국은행이 증권투자 신탁계약의 한 당사자인 수탁자로
참여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 수탁업무를 둘러싸고 국내은행과의 경쟁이
예상된다.

수탁자는 신탁재산의 명의상 소유자로 유가증권의 보관 관리 계산 등을
하며 위탁자에 대한 신탁재산보고서 작성및 인증업무 등을 수행한다.

한편 정부는 올해부터 외국은행도 신탁업무를 수행할수 있는 기관으로
지정, 수탁업무를 할수 있도록 허용했다.

<김헌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