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증권은 한국통신의 상장후 주가를 6만원 이상으로 추정했다.

7일 동서증권 서보윤 기업분석팀장은 "유무선전화 사업부문의 경쟁체제
도입으로 한통의 시장잠식이 예상되지만 통신시장 자체가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는데다 한통이 축적된 기술과 네트워크 운영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경쟁력 우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통신이 개인휴대통신(PCS)등 무선통신부문으로 진출함에 따라
종합정보통신업체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비슷한 사업구조를 가진
일본의 종합통신회사인 NTT의 주가수익비율(PER) 94.8배를 적용하면 한통의
주가가 6만원선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NTT의 시가총액을 적용해 계산하면 한통주가는 최대 9만원까지 올라갈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