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 한도확대이후 보유주식 처분에 주력하던 투신 증권등
주요 기관투자가들이 소폭이지만 매수위위를 보이고 있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한도확대이후 가장 큰 매도세력이던
투신권은 최근 사흘연속 순매수를 기록,이 기간동안 3백3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또 증권사들도 최근 10일동안 2백70억원어치를 사는등 예전의 매도
에서 매수우위로 변신했다.

이같은 매수우위로 기관투자가들의 거래비중이 10%대에서 최근 20%대
로 올라섰다.

대한투신 신우현주식운용2팀장은 "상품주식을 적극적으로 확대하진
않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시황이 나아질 것으로 보고 순매수기조를 유지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민투자신탁증권 관계자도 "4-5일전부터 조정시마다 대형주위주로
매수에 나서고 있다"며 "못살이유가 없는 장"이라고 말했다.
반면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규모는 다소 약화되고 있다.

<백광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