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들은 7월중 핵심우량주와 경기관련 대형주가 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종합주가지수가 780~800선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한국투자신탁은 농심 삼양제넥스 코오롱 등 20개 종목을 7월 투자유망
종목으로 선정, 발표했다.

1일 한투의 나인수 주식운용팀장은 "이달중 장세는 지수 720선을 바닥으로
780선 부근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주가가 떨어지는 틈을 타 블루칩
(대형우량주)과 경기관련 대형주를 꾸준히 사들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대한투자신탁의 김창문 투자전략부장(이사)도 "기존 펀드의 포트폴리오
개편과 함께 외수펀드를 중심으로 우량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작년말 이전에 설정된 주식형 펀드의 최근6개월간 수익률(설정금액 가중
평균)이 각각 13.59%와 8.16%인 한투와 대투는 경기회복을 겨냥해 우량주를
중심으로 수익률을 관리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한편 한투에서 발표한 7월 투자유망종목은 농심 삼양제넥스 코오롱 대현
동일제지 풍산 태일정밀 신도리코 해태전자 대우통신 LG전선 코오롱유화
유한양행 대웅제약 율촌화학 한일시멘트 백광소재 LG건설 진웅 해태유통
등으로 대부분 반기 추정실적 호전종목으로 선정됐다.

<손희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