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옵션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주식거래계좌와는 별도의 계좌를 설정
해야 한다.

선물거래계좌를 갖고 있으면 선물계좌로 옵션거래도 가능하다.

이때 옵션거래의 구조와 거래위험성에 대한 설명서를 교부받아 내용을
확인한뒤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는 옵션거래가 주식거래에 비해 위험이 크기 때문에 투자자로 하여금
이를 충분히 숙지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옵션거래를 위해서는 현금이나 유가증권을 최소 1천만원이상 예탁해야 하며
옵션을 매수 매도하는데 소요되는 위탁증거금이 1천만원이상일 경우에는
소요금액 만큼을 예탁해야 한다.

예탁금을 내고부터는 주문표에 거래하고자 하는 종목 수량 가격(지정가만
가능) 등에 관한 내용을 기재한뒤 증권사에 제출하는데 주식거래와 비슷하다.

계약의 기본단위는 10만원이며 권리가격(프리미엄)의 호가는 3포인트 이상일
경우 0.05포인트단위로, 3포인트 미만일 경우 0.01포인트단위로 낼수 있다.

옵션매매는 가격제한폭이 없기 때문에 종목을 고르고 매매하는데 신중해야
한다.

선물과 달리 매매 다음날 바로 대금결제된다.

옵션의 매수자는 프리미엄만 내기 때문에 시황변동에 따라 증거금을 추가
납부하지 않아도 되지만 옵션매도자는 선물과 옵션 포트폴리오의 위험기준에
따라 증거금이 모자라면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

옵션거래는 선물과 동일한 구조로 움직이기 때문에 거래시간이 평일에는
오전 9시30분~11시30분(토요일에는 오전 11시45분), 오후 1시~3시15분까지
이고 만기결제일은 오후 2시50분으로 앞당겨진다.

선물과 같이 서킷브레이커가 있어 선물가격이 제한폭에 도달해 1분간 지속
되면 5분간 매매를 중단한다.

옵션만료일에 행사가격과 KOSPI 200의 차이를 기준으로 계약을 청산하면
되고 옵션만료일 이전에 매수자와 매도자간 청산(전매 혹은 환매)하는 것은
선물과 동일하다.

<정태웅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