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을 필두로 한 건설주와 증권주의 단기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로
종합주가지수가 4일만에 크게 올랐다.

반기및 분기 결산을 해야 하는 기관투자가들도 가세해 주가상승에 한몫했다.

전날 크게 하락했던 포항제철 삼성전자 등 대형우량주도 상승으로 반전하며
금강피혁 태성기공 등 일부기업의 부도설에도 하루만에 740대로 뛰어올랐다.

거래량도 2천5백만주를 넘어서 반장기준으로는 상당한 수준을 기록했다.

<> 장중동향 =28일 주식시장은 단기급락에 대한 반발매수로 강하게 출발
했으나 부도설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줄어들어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그러나 장후반께 현대건설이 강하게 상승하며 장세분위기를 돌려놓았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46포인트 오른 746.89를 기록, 하루만에
740선을 회복했다.

<> 특징주 =현대건설이 전환사채 발행을 앞두고 주가관리를 한다는 소문으로
크게 상승, 건설 증권 등 그동안 낙폭이 컸던 대형주의 동반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금강피혁의 부도설 여파로 태흥피혁 신진피혁 등 피혁주들은 크게
떨어졌다.

우량대형주 중에는 포철과 삼성전자가 크게 오른 반면 SK텔레콤은 큰폭 하락
(한전은 보합)해 한전->포철.삼성전자->SK텔레콤 등 싯가총액이 많은 종목
순으로 일시 크게 밀리는 주가흐름을 보였다.

< 홍찬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