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업체인 팬택 등 7개사가 오는 7월23, 24일 이틀동안 기업공개를
위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27일 증권관리위원회는 코스닥등록업체인 팬택 유성금속 영보화학 풍성전기
다우기술 등 5개사와 LG-Caltex가스 유공가스 등 총 7개사에 대한 기업공개를
승인했다.

이번 공개규모는 총 1천4백90억3백만원으로 유공가스가 3백72억3천만원으로
가장 많고 LG-Caltex가스가 3백39억9천만원, 팬택이 2백64억원 등이다.

코스닥시장에서 10만9천원에 거래되고 있는 팬택은 영상 음향및 통신장비
제조업체로 공모가격이 6만원이어서 기관 및 일반투자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팬택의 공모가는 공개예정기업으로서는 가장 높은 가격으로 종전 최고
공모가는 지난 96년 11월 공개된 미래산업(4만원)이었다.

당초 공모가격을 1만원으로 정했던 유성금속은 주간사회사인 대우증권과
협의, 공모가를 1만1천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다우기술은 코스닥시세가 너무
고평가됐다는 보람증권의 지적에 따라 공모가를 5만원에서 4만8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들 7개사는 7월23, 24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8월7일 납입된후 8월 중순께
상장될 예정이다.

한편 증권감독원은 올 상반기 기업공개규모(납입완료 기준)가 우방 등 9개사
1천7백47억9천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5개사 4천2백27억9천만원)의 절반에도
못미친다고 밝혔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