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미끄럼을 타던 저가대형주가 오랜만에 반등바람을 받았다.

대형우량주도 외수펀드 설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중소형 재료주에도 고정팬이 여전했다.

주식시장이 이른바 3분된 양상이다.

제대로 된 반등장에선 7일동안 50포인트나 내렸으면 매물 공백현상이
나타나는게 정상이다.

그러기는 커녕 반대로 고가 매물이 넘쳐 흘렀다.

미끄럼을 타는 사이 상처가 깊었기 때문이다.

3분 천하에 상처있는 반등이라면 큰 기대를 걸기 어렵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