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기연(대표 손동준.자본금 20억원)은 모니터 등 각종 전기.전자기기의
전자파장해(EMI)를 방지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EMI및 EMC필터를
제조, 판매하는 회사.

86년 3월에 설립돼 6월에는 상공부로부터 EMI필터 국산화업체로 선정됐고
87년에는 국산화에 성공, 90년 체신부로부터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92년 4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전체종업원의 22%에 해당하는 28명의
연구기술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연구개발비는 총매출액의 4%.

이같은 연구개발로 특허5건 실용신안 4건 의장등록 8건 등의 성과를 올렸다.

이 회사의 모니터용 EMI필터부문 전세계 시장점유율은 18.4%에 이른다.

설립 이후 EMI필터 제품생산에만 주력해 왔으며 매출액의 80%이상을 로컬및
직수출방식으로 삼성전자 등과 유럽 미국 등으로 판매하고 있다.

동일기연의 최근 매출액대비 순이익률은 12.8%, 부채비율 1백31.84%, 매출액
증가율이 41%에 이르는 등 재무구조도 양호하다.

제품개발능력과 가격교섭력및 원가경쟁력도 매우 강해 수익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최근 경제가 급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신흥공업국가및 러시아 중국 등도
EMI 기준이 강화돼 고성능 EMI EMC필터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