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과 순이익이 함께 증가한 회사는 주가가 시장편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리아데이타시스템 대한가스 대덕전자 나산 한국종금 등 5개사는 지난
5년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매년 두자릿수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2년부터 96년까지 5년간 매년 매출액이
증가한 회사는 3백15개사, 순이익이 늘어난 회사는 96개사였다.

이중 매출액과 순이익이 동시에 매년 늘어난 회사는 32개사였다.

매출액과 순이익 동시에 늘어난 회사를 업종별로 보면 영상 음향 통신업이
10개사로 가장 많아 이 부문이 90년대들어 성장산업임을 보여줬다.

반면 종이제품출판 석유정제업 등은 각각 1개사에 머물렀다.

이들 32개사의 주가는 지난 92년 1월3일~97년 6월23일중 평균 78.9%나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중 종합주가지수 상승률(20.6%)보다 4배 가까이 높은 것이며
연12.0% 복리로 운용했을 때의 수익률(76.2%)보다도 앞선 수준이다.

주가가 오른 18개 회사의 주가 상승률은 1백60.4%에 달했다.

< 홍찬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