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증권과 미국의 메릴린치투신은 24일 조선호텔에서 국내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메릴린치 수익증권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LG증권은 지난 4월부터 메릴린치 수익증권을 국내 위탁판매하고 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메릴린치투신의 전략담당이사를 만나 투자및 운용전략을
들어봤다.

- 한국주식시장을 전망하면 -

"주가가 이미 바닥을 쳤다고 본다.

엔화강세가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자등 수출주력기업들의 실적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따라서 한국증시가 상승여력을 충분히 갖췄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투자자금의 유동성이 크고 현재 환율도 안정추세로 외국자금이
추가로 대거 유입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증시가 달아 오를대로 올랐기 때문에 한국등으로 투자자금이 조만간
이동할 것으로 본다"

- 메릴린치투신의 투자운용전략은 -

"해당지역의 경제를 완전히 이해하고 기업을 직접방문, 내재가치와
시장에서 저평가된 주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세계주식시장과 지역흐름을 비교해 장기추세를 진단하고 이를 이용, 효율
적인 포트폴리오 관리를 하고 있다"

- 메릴린치투신의 한국증시에 대한 투자비중은 -

"전체 이머지마켓중 메릴린치투신의 한국 투자비중은 약30%다.
금액상으로는 약 1억달러에 달한다"

- 지난 4월부터 수익증권을 투자자들에게 판매하고 있는데 수익률은 -

"LG증권 전지점을 통해 4월17일부터 판매되고 있는 메릴린치 수익증권은
모두 9가지이다.

이중 내재가치형 남미성장형 비전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

4월17일 가격대비 6월20일 현재 수익률은 원화기준으로 내재가치형은
13.36%, 남미 성장형은 16.23%를 기록하고 있다.

<김홍렬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