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추이를 살펴보면 일년중 특히 여름철에 주가변동이 큰 주식들이
있다.

음료및 빙과, 에어컨 생산업체 등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당연하지만 이들 회사의 외형및 수익성이 여름철 기온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이다.

일본 기상청 조사에 따르면 과즙음료는 섭씨 20도, 사이다는 18도가 넘어야
대량으로 팔리기 시작하며 25도가 넘으면 1도 상승할 때마다 매출이 10~20%
씩 증가한다고 한다.

맥주및 빙과, 에어컨 생산회사도 마찬가지로 기온이 올라갈수록 매출이
비례적으로 증가한다.

6월들어 전국적으로 역사상 최고의 기온을 기록하면서 벌써부터 올 무더위
를 예고하고 있다.

무더위와 더불어 여름특수 관련 업체의 주가에 관심을 가질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