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의 실권주 청약에 대규모 자금이 몰렸다.

19, 20일 미래산업의 청약을 주간한 동원증권은 이날 청약에 3천9백6억4천
1백62만5천원의 자금이 몰려 3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5년 3월 외환은행의 실권주 공모에 8천4백49억7천5백만원의
자금이 몰린 이후 최대 금액이다.

당시 외환은행의 경우 실권주식수가 3천1백76만여주였고 이번 미래산업의
공모규모는 8만2천1백주로 적으나 발행가가 13만7천5백원(외환은행 6천7백원)
으로 매우 높다.

동원증권은 "미래산업이 중소기업인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대규모 자금
유입은 경이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산업은 능률협회의 기업별 우량도 조사에서 올해의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 백광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