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종합주가지수가 900포인트까지 오르리라고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환율개선과 금리안정이 주가상승을 견인하며 전기 전자 증권 철강업종의
대표적인 블루칩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9일 동원경제연구소는 증권 투신 투자자문사의 펀드매니저등 증권전문가
1백명의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하반기 종합주가지수가 850~900대에 이른다는 증권
전문가들의 답변이 전체의 31%에 달했고 이어서 900~950이 27%에 달했다.

최고치 도달시기에 대해서는 38%가 11월을, 25%가 12월을 꼽았다.

반면 최저치전망에 대해서는 52%가 700~750대를, 34%가 7월을 꼽아 조만간
조정국면을 거쳐 하반기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가상승요인은 환율개선(38%) 금리안정(28%) 경기회복(15%)를 꼽았고
하락요인은 경기회복지연(20%) 한국통신상장(19%) 신용만기부담(12) 등의
응답이 많았다.

하반기 증시 주도업종으로는 전기전자(28%) 증권(16%) 철강(15%) 건설(13%)
등이, 주도 종목군으로는 블루칩(25%) 수출관련 대형제조주(20%) 정보통신주
(10%) 환경.신물질개발(9%) 등이었다.

투자유망종목으로는 삼성전자(22%) 포항제철(19%) 현대건설(16%) LG정보통신
(11%) 조흥은행(10%) 등 업종대표주들이 선발됐다.

<정태웅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