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투자신탁운용회사중 보람이 가장 높은 운용수익률을 냈으며 고려가
가장 저조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13일 투신운용업계에 따르면 19개 신설투신이 운용하고 있는 2백32개
주식형펀드의 12일 현재 평균 수익률은 3.68%(단순평균)를 기록했다.

투신운용사들이 설립되기 시작한 지난해 7월1일 주가수준이 820대로 현재
보다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투신운용사들이 나름대로 선전해온 결과로
풀이된다.

회사별 수익률을 보면 보람투신운용이 평균 9.86%로 가장 높았고 신영
(8.68%) 동원(8.42%) 동부(8.26%) 한림(8.11%) 한화(7.44%) 신한(7.2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고려의 평균 운용수익률은 -4.48%로 가장 낮았고 교보(-4.09%)
LG(-2.45%) 서울(-2.21%) 동방(-0.86%) 등 5개사가 원금조차 유지하지 못한채
손실을 보고 있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