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종합금융의 2대주주가 한화그룹이 한화종금 지분을 사실보다 적게
신고했다면서 증권감독원에 공동보유자를 조사해달라고 진정서를 제출했다.

박의송 우풍상호신용금고회장과 이학 신극동제분회장은 11일 "한화개발이
지난달 증감원에 지분신고를 할때 태경화성 한국강구 삼진화학 정희무
전 대표이사 등이 보유중인 11.9%를 누락했다"면서 공동보유자 여부를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박회장측은 또 이들 주식에 대해 12일중 법원에 의결권금지 가처분신청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이에 대해 "태경화성 한국강구 삼진화학 등 3개사 보유지분
3.58%에 대해서는 공동보유자로 곧 신고할 것이나 나머지 지분은 공동보유자
가 아니다"고 밝혔다.

< 박주병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