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까지 매물로 나올 6월물 차익거래잔고가 2백50억원으로 줄었다.

10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기관들은 차익거래를 청산하기 위해 LG전자
대우중공업등 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19만6천주(31억5천2백만원)를 내다판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또 만기를 6월에서 9월로 넘기는 롤오버거래는 6월물이 고평가되는 바람에
거의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2일까지 처분해야 하는 주식은 2백49억7천7백만원(1백79만1천주)
로 줄어들었다.

증권거래소 신풍호 선물시장부장은 "최근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고 매수세도
강해 큰 영향을 미칠것 같지 않으나 기관들이 차익거래를 청산할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다"면서 12일 후장의 일시적인 주가 급락을 우려했다.

< 박주병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