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 맡겨도 연 9%의 이자가 지급되는 투자신탁회사의 초단기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5일 투자신탁협회에 따르면 투신사에 초단기상품 매각이 인가된 첫날인
4일 하루동안 8개 투신사에 모두 1천3백56억원의 자금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금융어음을 주운용대상으로 하는 이 상품은 만기이전 현금화하는
중도환매수수료가 없어 단 하루만 맡겨도 연 9%정도의 이자가 붙는다.

투신사별 실적은 현대그룹에 인수된 이후 공격적인 영업을 하고있는
국민투신이 5백69억원어치를 매각해 가장 많았으며 한국투신 2백90억원,
대한투신 2백76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제일투신 등 5개 지방투신은 모두 2백21억원의 수탁고를 올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