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이 실적 호전과 신약 개발및 유가증권 평가익 등을 재료로 외국인및
기관의 주목을 받고 있다.

3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유공(자본금 3천7백41억원) 19만주(주문기준)
를 사들여 한도가 거의 소진됐다.

외국인들은 엔화장세가 펼쳐진 지난 13일 이후 유공을 집중적으로 매수,
5월2일부터 이날까지 2백53만주를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유공은 지난달 12일 1만4천5백원에서 2일에는 2만9백원으로
44.1%나 급등했다.

외국인들이 유공 주식을 매집한 것은 실적호전 등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평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유공은 석유화학부문의 국제가격 회복과 유가 자율화에 따른 원가현실화
등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유공 관계자는 "올해 매출액이 연초 계획보다 5천억원(5.3%) 늘어난
9조9천억원에 달하고 세전 당기순이익은 작년보다 70%가량 증가해 95년수준
(1천3백5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 4년간 2백억원을 들여 개발한 4세대 우울증 치료제인
YKP10A의 전임상(동물임상) 실험을 끝내고 미국의 식품의약국(FDA)의 임상
실험 허가를 받아 임상(인체) 실험을 하고 있다"며 "시판에 들어갈 오는
2000년에 우울증약 시장이 현재 5조원에서 10조원으로 늘어날 전망이어서
큰 폭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6월중 상장예정인 부산도시가스의 출자금(지분율 공개후 13.6%)의 평가
차익이 3백80억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 홍찬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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