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이 대구경강관의 판매호조와 아파트분양금 유입으로 올해 매출액이
20%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세아제강(자본금 2백80억원)은 강관제품의 가격인상으로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5천6백31억원에 달할 것이며 반기경상이익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SOC(사회간접자본) 수요에 따라 지난달 2일부터 주제품인 흑관소구경
강관의 판매가격이 t당 6%나 인상돼 이로 인한 매출증가효과가 클 것이라고
이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이 회사가 개봉동 공장부지에 세운 아파트의 분양대금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 8백29억원, 98년에 2백76억원, 99년에 5백56억원이 유입된다.

그러나 대구경강관 생산시설을 늘리는데다 냉연강재 컬러강관 증설설비
투자가 늘어 올해 감가상각비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돼 순이익은 전년수준이
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삼성증권 김경중 과장(한경애널리스트)은 "이 회사의 반기실적은 크게 향상
되나 아파트분양 대금의 유입규모가 내년부터 적어지는데다 설비투자 부담이
커져 내년부터는 이익감소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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