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자본금 7백43.8억원)가 수출실적이 호전되고 있어 올해
경상이익이 지난해보다 60%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일 현대종합상사 관계자는 "올해들어 기존 계열사의 수출입 대행 외에
호주와 남미지역의 자동차 수출과 석유화학분야의 수출 대행을 신규로 맡게
됐고 엔고의 영향으로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당초 22조3천만
원을 매출목표로 잡았으나 24조3천만원으로 매출목표를 수정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속적으로 배당금이 유입되고 있어 올해 경상이익은
지난해 1백54억원보다 60%이상 늘어난 2백50억원을 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종합상사는 또 말리공화국 금광개발 사업에 참여함에 따라 내년부터
향후 6년간 배당금이 유입될 예정이다.

또 2000년 이후에는 예멘 LNG 개발사업 등으로 향후 25년간 10억달러선의
배당금 유입도 기대된다.

이와관련, 김태우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대리는 "올해말 예상 주당순이익
(EPS)이 1천6백15원으로 다른 종합상사 평균치(5백68원)보다 높고 올해말
예상 주가수익비율(PER)도 9.6배로 업종평균(16.1배)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