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거래량이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는 760대에 접근하면서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증시가
활황국면을 나타냈다.

2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보다 1.62포인트 오른 758.39를
기록, 6일 연속 상승하며 5일째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11월2일 765.73이후 7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거래량은 8천4백89만주로 지난 95년 7월14일 8천5백17만1천주에 이어
사상 2위를 기록했다.

거래대금도 9천6백75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하며 연중 3위를 나타냈다.

이날 증시는 외국인과 일반투자자들이 금리하락의 혜택이 예상되는 증권
은행주를 사들이며 크게 상승, 전장한때 770선에 올랐으나 <>한국통신 주식
상장관련 보도와 <>단기급등(6일간 5.5%)과 대량거래에 대한 경계심으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5월중 무역적자가 6억8천만달러로 올들어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밑돌았으며
회사채 수익률이 다시 11.8%대로 떨어진 것도 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증시가 단기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어 종합주가지수 750대
에서 당분간 조정을 나타낸뒤 추가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홍찬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