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매매는 주가 전망에 대해 서로 상반된 견해를 가진 사람간에 이뤄진다.

그 결과는 반드시 어느 한쪽은 옳게 판단했고 다른 한쪽은 바보가 된다.

대량거래는 주가 전망을 두고 비관론자와 낙관론자가 엇갈려 손바뀜이
활발할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누가 바보이고 현인인지는 두고 보면 알지만 자기 생각이 절대로 옳다는
독선은 금물이다.

주식시장에서 의견이 일치하면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다.

나와는 다른 시세관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내 생각에 잘못이 없나를 반성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