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3백억원, 총자산 1천억원 규모의 상장회사가 매물로 나왔다.

부동산을 많이 갖고 있는 섬유가공 업종으로 본사와 공장은 경기도에 있다.

"부동산에 자금이 묶여 현금화하기 어렵고 경기사정이 좋지 않아 이 업체의
대주주가 보유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한국M&A 구순남 과장)는 설명이다.

대주주 지분 매도가격은 매수희망자와 협의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

대지 5백평에 건평 2천4백평짜리 지방백화점도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중부권 대도시에 위치한 점포로서 현재는 입주상인들이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매도가격은 40여억원이나 임대보증금을 빼면 20여억원 수준에 매입할수
있다.

대지 20여만평에 18홀짜리 골프장도 대기중이다.

중부지역에 있으며 총자산은 3백여억원 수준이다.

3백억원 내외의 가격에서 협상할수 있다.

패스트푸드 전문체인점도 새로운 사업자를 찾고 있다.

30여개 점포를 갖고 있는 업체로 본사는 서울에 있다.

매도 희망가격은 60여억원.

소프트웨어 개발회사가 일부 지분을 인수해 줄 것을 제안하고 있다.

판매시점관리(POS) 시스템을 개발한 업체로서 상장회사의 계열자회사이다.

99년 코스닥 상장예정업체로서 자금조달 등의 문제를 원활하게 해결하기
위해 30%정도의 지분 인수자를 구하고 있다.

도급한도액 2백40억원 규모의 지방소재 건설업체도 나왔다.

공제조합에 1천좌를 출자한 경상도 소재 지방건설회사로 11억원 정도면
인수할수 있다.

이밖에 절연접착제를 생산하는 매출액 50억원 규모의 화학업체, 외제중고차
와 신차를 매매하는 자동차 판매업체, 안전불꽃신호기 수입판매업체, 연예인
관리 등의 매너지먼트 전문업체 등이 매물로 대기중이다.

<현승윤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