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MA (코드분할 다중접속방식) 시스템 장비및 디지털휴대폰 판매 증가로
LG정보통신(자본금 7백75억원)의 올해 매출액이 1조3천억원, 경상이익은
7백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29일 LG정보통신 관계자는 "올해 1.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보다 1백35%
정도 늘었다"며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57%가
증가한 1조3천억원, 경상이익은 81% 늘어난 7백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디지털휴대폰 판매량은 30만대정도였으나 올해에는
1백50만대 가량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돼 이 분야에서 4천5백억원의 매출이
기대되고 CDMA 시스템 장비쪽에서는 3천6백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LG정보통신은 현재 CDMA 시범서비스가 실시되는 중국의 상하이 베이징 광주
서안 4개 지역에 휴대폰 공급을 추진중이며 광주지역에는 CDMA 시스템 장비
공급을 협의중이다.

또 지분참여중인 미국의 PCS사업자 넥스트웨이브에 향후 3억달러 규모의
CDMA 시스템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