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상반기중 적자를 냈던 동원금속이 하반기들어 큰 폭의 이익을 실현,
흑자로 돌아섰다.

3월 결산법인인 동원금속(자본금 59억9천만원)은 96사업연도 상반기(96년
4~9월)동안 5억7천만원의 경상적자를 냈으나 하반기들어 매출이 늘어나면서
25억원의 경상이익을 실현, 96사업연도(96년4~97년3월)중 15억원의 경상이익
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당기순이익도 지난 상반기중 6억6천만원 적자였으나 하반기 19억원에 가까운
순이익으로 지난 사업연도중 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동원금속 관계자는 "지난 상반기에는 공장이전에 따른 가동률 저하로 반기
매출이 4백52억원에 불과했으나 하반기들어 정상가동에 들어가고 대우자동차
에 부품판매가 늘어나면서 연간 매출액이 1천12억원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동원금속은 아산에 도어프레임 관련연구소와 머플러 생산라인을 포함한
제4공장을 완공, 지난해 10월부터 대우자동차 라노스와 누비라 등에 장착되는
부품을 본격 생산하면서 매출이 늘어났다.

동원금속은 또 지난해 정률법을 적용했던 감가상각방식을 정액법으로 변경,
감가상각비가 10억원 가까이 줄어든 것도 이익증가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 현승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