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단행되는 채권시장 부분개방으로 올해중 7천7백억~8천7백억원의
해외자금이 국내로 유입될 전망이다.

27일 대우증권은 중소기업 무보증채 및 대기업 무보증 전환사채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6월부터 허용됨에 따라 올해 무보증채부문에 4천억~5천억원,
전환사채부문에 3천7백억원의 해외자금이 들어올 것으로 내다봤다.

외화자금의 국내채권시장 유입은 채권수요 기반을 늘려 회사채 수익률의
하향안정화에 기여하고 주식시장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는 6월 단행될 외국인 채권투자는 전환사채의 경우 상장금액의 30%, 1인당
6%로 제한되고 중소기업 무보증채는 발행액의 50%이내로 규제된다.

중소기업 무보증채에 대한 외국인투자는 이미 승인받은 외국인전용 중소기업
무보증채 1천9백50억원과 매월 신규 발행될 3백억~4백억원을 포함, 올해
4천억~5천억원수준(4.5억~5.5억달러)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외국인이 매입할수 있게 되는 대기업 무보증 전환사채는 패리티 100이상
(현재 주가가 전환사채의 전환가격을 상회하는 경우) 종목 2천9백억원어치와
만기보장수익률 8%이상인 채권성 전환사채 6천1백억원어치 등 모두 합해
8천9백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들 종목에 대한 외국인 투자한도가 완전소진될 경우 2천7백억원이 올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신규로 발행될 전환사채중 만기보장수익률 7%이상인 무보증 전환사채는
2천5백억원 규모로 이중 외국인 매입은 1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 차장훈 선임연구원은 "외국인 채권투자 허용으로 채권수익률이
내려가고 장기적으로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을 낮출 것"이라며 "주가상승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현승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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