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고는 주식을 좀처럼 못파는 사람이 많다.

손실폭이 적을 때는 주식을 팔수 있는 사람도 손해가 크게 나면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고 장기적으로 버틸 작정을 한다.

장기간 기다려 손실을 만회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세가 하락할 시점에
접어들었을 때는 손실폭이 커져 투자 원본도 건지기 힘들게 되기도 한다.

특히 과다한 신용투자로 손해가 났을 경우 손실폭은 훨씬 커지게 된다.

손실폭이 10%나 20%정도일 때는 본전을 찾기가 쉽지만 그 이상이 되면
향후 투자를 위한 밑천마저도 보전하기 어려워진다.

최소한의 투자자금은 확보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