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거래량이 뚝 떨어졌다.

밀어붙이기 식으로 주식을 사모으던 기관과 외국인도 슬금슬금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그바람에 한동안 숨을 죽이던 소형주 거래량이 대형주를 앞질렀다.

약세장의 징후다.

달러당 1백15엔에 머물고 있는 엔화가 이런 눈치장세를 연장시키고 있다.

엔화 강세가 비록 주춤거린다고 하더라도 일본 금융관계자들 사이엔 하반기
강세기조를 전망하는 이가 많다.

그렇다면 국내기관들도 2차 공격시기를 고르고 있는 걸까.

상반기 최대승부처를 맞아 비장의 승부수를 아끼고 있다는 인상이 짙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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