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국영석유화학회사인 PCS의 제1공장 가동중단으로 에틸렌 국제가격
이 상승, 유공 대림산업 LG화학 호남석유화학 한화종합화학 등 국내 에틸렌
생산업체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PCS가 연산 1백만t규모의 에틸렌 생산공장
가동을 중단함에 따라 t당 5백80달러를 밑돌던 에틸렌 국제가격이 최근
상승세로 반전했다.

PCS 제1공장의 사고원인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공장재가
동 시기도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PCS의 연간 에틸렌 생산능력은 유공 대림산업 LG화학 등 국내 유화업체
총 생산능력(4백만t)의 4분의 1이나 돼 파급효과가 적지 않을 전망이다.

일은증권 관계자는 "PCS 제1공장의 가동중단이 지속될 경우 에틸렌 가격이
강세로 전환될 것"이라며 "국내 에틸렌 생산업체들의 반사이익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 현승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