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들어 한도 확대와 엔화 강세 등으로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투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23일 증권거래소는 지난 2~22일중 외국인들은 4천7백34억원어치를 팔고
1조3천5백5억원어치를 사들여 8천7백7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4차 한도 확대때인 지난해 10월의 순매수규모 6천4백1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3차 한도 확대가 이뤄진 지난해 4월(1조3천9백8억원)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종목별 순매수규모는 삼성전자가 1천7백54억원으로 제일 많았고 <>포항제철
1천3백95억원 <>SK텔레콤 6백69억원 <>국민은행 5백85억원 등이었다.

특히 엔화가 강세로 돌아선 지난 12일부터는 2천3백59억원을 투입,
대우중공업 유공 현대상선 등 엔화 강세 수혜주와 동원 대우 등 증권주를
집중적으로 매수하고 있다.

<홍찬선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