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연측정장치와 클린룸설비 판매 증가로 신성이엔지(자본금 52억원)의 올해
매출이 1천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23일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51%가 늘어난 1천2백
70억원,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도 51%, 52%가 증가한 85억원, 6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내 1~2급 자동차 정비업체들에 대한 매연측정장치 판매부문
에서 2백10억원의 신규 매출이 기대되고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관련
클린룸설비 판매쪽에서도 지난해보다 20%정도 증가한 1백70억~1백8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연측정장치에 대한 수요가 증가추세에 있어 내년에는 6백억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99년부터는 중국으로의 수출도 검토하고 있다"며 "또
국내외 반도체 생산업체들이 주력제품을 64메가 D램으로 교체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2백56메가 D램 개발에 나서고 있어 클린룸설비관련 매출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클린룸설비 부문에서 기술력이 뛰어나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하지만 지난해 증자로 인해 올해 주당
순이익은 다소 낮아져 4천4백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홍열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