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그룹계열의 농기계제조 상장업체인 동양물산기업이 같은 업종의
자회사인 창신산업을 오는 9월30일자로 흡수합병한다.

동양물산은 23일 조직 통폐합을 통한 경쟁력 향상을 위해 1백% 자회사인
창신산업을 1대 0의 비율로 흡수합병, 창신산업 주식을 무상소각한다고
증권감독원에 신고했다.

농기계장비를 제조하는 창신산업은 지난 95년까지만해도 부채가 자산보다
33억원이나 많았으나 지난해 2백억원의 매출에 15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96년말 현재 순자산은 7억원으로 자본금(3억4천만원)보다 많은 상태이다.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7월24일이며 합병에 반대하는 동양물산
주주는 주주총회 전날까지 회사에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주당 1만4천6백13원에
매수를 청구할수 있다.

< 박주병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