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놀이 묘기가 특기인 곰이 비누방울을 불며 무대에 섰다.

그러나 비누방울을 제대로 만들지 못한채 서커스는 끝나버렸다.

곰은 예쁘게 만들려다 보니 비누방울을 많이 만들지 못했다고 변명했다.

주식은 곰이 생각하는 비누방울처럼 예쁜주식과 미운주식이 따로 없다.

똑같은 모양의 비누방울이라도 보는 사람의 기분에 따라 다르게 보일수
있듯이 주식도 주변여건에 따라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미리부터 이 주식은 좋고 저 주식은 나쁘다는 편견을 갖고 주식을
판단해서는 안된다.

증시 주변여건을 잘 살펴보면서 그날의 관심주를 찾아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