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대표 박상훈)는 통신네트워크 구축과 관련 소트웨어를 개발, 판매하는
업체다.

네트워크의 설계에서부터 장비설치 진단을 포함하여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내고 있다.

시장점유율은 3.36%으로 업계 9위다.

대기업을 제외하면 중소 네트워크 하드웨어 공급업체중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기업이 대다수인 네트워크시장에서 금융권 제조업 병원 등을 뚫어 꾸준히
활로를 찾고 있다.

매출 증가율은 연평균 30.3%다.

올해는 2백35억원의 매출과 경상이익 9억원및 당기순이익 7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올해 네트워크 컨설팅을 통한 단순장비 판매에서 벗어나 고객욕구에
부응하는 네트워크 설계 관리 유지보수쪽 사업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인트라넷및 인터넷사업과 보안솔루션 개발도 올해의 중점사업이다.

연말에는 미국 등지로의 수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화상회의시스템(VOD)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테라는 재무구조도 양호한 편이다.

부채비율이 1백67%로 동종업체 평균(3백12%)을 훨씬 밑돈다.

지난 4월말 2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으며 5월초에는 6억원을 무상증자해
자본금은 14억원이다.

주간사인 선경증권은 테라의 코스닥 주가가 이미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자네트시스템과 비슷한 4~5만원 수준에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홍열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