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던 주가가 휴식을 취하는 것을 흔히 호흡조절이라고 표현한다.

추가 상승을 노리는 기대론자와 차익을 처분하려는 현실론자 사이의 몸싸움
으로 주가는 출렁거리고 큰 거래가 실리게 된다.

호흡조절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숨이 거칠고 오래가면 향후 장세를 가늠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제목이 뚜렷하고 얼굴이 바뀌지 않는 호흡조절은 그야말로 재충전이
되는 경우가 많다.

21일 주가는 휴식기간 중에도 엔고 장세의 얼굴을 지켰다.

선발주와 후발주가 전진과 휴식을 반복하는 매기 순환은 안정감을 더해 주는
대목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