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7월중 국내 최대규모인 3억달러어치의 해외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삼성전자는 시설재 도입자금 마련을 위해 3억달러(약 2천5백80억원)규모의
기명식 무보증 해외전환사채를 발행키로 했다고 17일 증권거래소를 통해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7월 한국전력이 발행한 해외CB 2억달러어치를 넘어선 국내
최대규모이다.

오는 7월중 도이치모간그렌펠증권과 삼성증권을 주간사로 유러채권시장에서
공모로, 미국채권시장에서 사모로 발행할 계획이며 런던 증권거래소에 상장
시킬 계획이다.

그러나 이자율 전환가격 전환청구기간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85년 국내 처음으로 2천만달러규모의 해외CB를 발행했고
95년 11월과 지난해 9월에도 각각 1억5천만달러규모의 해외주식예탁증서(DR)
와 해외CB를 발행했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