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이 상장 증권사중 최고주가의 자리에 올랐다.

지난 13일 주식시장에서 신영증권은 전날보다 4백원 오른 1만2천2백원을
기록, 삼성증권을 제치고 지난 8일이후 5일째(거래일 기준) 증권주가
1위 자리를 지켰다.

신영은 지난 6일 처음으로 1위에 올랐으나 하루만인 7일에 2위로
물러났었다.

신영이 주가 1위를 차지한 것은 탄탄한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한 것이어서
기업내용에 따른 증권주가 차별화를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신영은 96사업연도(96년4월~97년3월)중 3백32억원의 순이익(세전)을 기록,
증권사 1위를 차지했다.

외형 1위인 대우가 3백78억원의 적자를 낸 것을 비롯 22개사가 대규모
적자를 면치 못한 것과 크게 대조적이다.

신영증권 주가는 지난 3월31일에 비해 17.3%나 올랐다.

2위인 삼성증권이 같은 기간 12.0% 떨어지고 3위인 현대증권이 6.5% 하락한
것과 크게 대조적이다.

같은 기간 증권업종지수는 960.59에서 887.08로 7.7%나 하락했다.

< 홍찬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