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무역의 3대주주인 임정훈(전 나산실업 대표)씨가 보유지분중 7.98%
(3만8천1백주)를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장내매도했다.

임씨는 보유중인 신성무역 지분이 12.08%(5만7천6백60주)에서 4.09%
(1만9천5백60주)로 줄였다고 12일 증권감독원에 신고했다.

임씨는 신성무역의 최대주주인 김홍건 사장이 지난 3일 임씨의 보유주식에
대한 처분금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제출하자 법원이 처분결정을 내리기 전에
주식을 매도해온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신성무역 주식을 4만원대에 대량으로 사들였던 임씨는 이번 주식
매각으로 주당 6만원내외씩 총 21억7천5백만원을 매매대금으로 받아 약 50%의
매매차익을 남겼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