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산법인인 대웅제약(자본금 1백3억원)의 경상이익이 우루사 등의
판매 호조로 95년 결산기에 비해 50% 늘어났다.

또 올해에도 배합신약의 상품화로 매출이 30%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우루사와 베아제 등 주력제품의 가격이 각각
19%와 13%인상됐는데도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이온음료부문에서 40억원의
신규매출이 발생함에 따라 매출액이 95년에 비해 15% 증가한 1천3백22억원에
달했고 85억원의 경상이익을 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소염진통제인 에어탈의 매출이 매년 50%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내년에는 제산제 "M-3"와 간장약 "U-G" 등 배합신약을 상품화할
예정이어서 이 분야에서만 적어도 1백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내년 결산기에 1천7백10억원의 매출에 1백20억원 이상의 경상이익
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와함께 성남 분당지역의 케이블TV 지역방송국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1대주주로 콘소시엄을 구성, 사업신청서를 제출해놓고 있다.

이와관련 조윤정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대리는 "대웅제약은 지난 87년 자산
재평가를 실시한 이후 아직까지 재평가를 실시하지 않았으나 서울사무소와
성남공장 등의 땅값이 높아 주당 순자산가치가 6만2천원대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