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바스프사와 듀퐁사의 공장사고로 신화건설(자본금 4백69억원)
이 간접적인 수혜업체로 부각되고 있다.

2일 LG증권에 따르면 신화건설 관계사인 신화유화(비상장)가 이들 해외
업체들의 공장사고로 반사이익을 얻어 올해 흑자전환될 전망이어서 신화건설
의 수익성도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화건설은 그동안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했던 신화유화(비상장)에 대해
막대한 금융비용을 부담해 왔으나 올해는 대폭 줄어들 것이란 예상이다.

지난해 신화유화에 대한 신화건설의 금융비용은 33.7%에 달했으나 올해는
15% 수준으로 대폭 감소, 그만큼 신화건설의 자금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LG증권은 분석했다.

이는 화학섬유원료인 "1.4부탄디올"을 생산하는 미국 바스프사와 듀퐁사의
최근 공장사고로 이 제품을 국내 독점생산하고 있는 신화유화가 반사이익을
얻어 올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증권사는 바스프사의 공장사고로 현재 "1.4부탄디올"의 내수가격이
t당 1백32만원에서 연말에는 t당 2백만원으로 급등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에따라 신화유화가 올해 80억원의 추가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신화건설은 인도네시아에서 2건의 플랜트수주를 눈앞고 두고 있어
올해 실적도 향상될 것으로 예상됐다.

신화건설은 지난해 5천9백5억원의 매출과 95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