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한도 확대로 주가가 3일만에 소폭 올랐다.

외국인 한도가 소진된 핵심블루칩들은 강약이 엇갈렸으나 한도 확대로
외국자금이 유입되며 제한적이나마 유동성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저가대형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재료를 가진 일부 중소형 개별종목들도 상승대열에 합류해 5월 첫장은
상큼한 첫출발을 했다.

<> 장중 동향

=2일 주식시장은 포철 국민은행 SK텔레콤 등 핵심블루칩들이 외국인 한도가
소진된뒤 하락세로 밀리며 약세로 시작, 한도 확대에 대한 기대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나았다.

그러나 포철과 한전이 강세로 돌아서고 대우.한진.삼성중공업 등 저가대형주
들이 초강세를 기록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개별종목들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지수는 한때 709.60까지 상승, 지난
2월20일이후 70여일만에 710선을 넘보기도 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87포인트 오른 706.10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6천5백35만주로 4차 확대때(6천6백18만주)보다 소폭 줄었으나
거래대금은 1조3천4백29억원에서 1조3천5백58억원으로 약간 증가했다.

<> 진단

=외국인자금 유입규모가 조금이나마 예상을 웃돌아 제한적인 유동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저가대형주가 당분간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25일이동평균선이 1백50일선을 상향돌파해 향후 장세를 밝게 해주고 있다.

성장성을 가진 개별종목들도 강세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종합주가지수는 720~730까지 오를 것이란 분석이 많다.

단기적으로는 저가대형주를, 중장기적으로 성장성이 높은 종목을 발굴하는
전략을 취하는게 바람직해 보인다.

<< 호재 악재 >>

<>외국인 한도 확대
<>4월중 수출증가율 수입증가율 앞질러
<>신용.고객예탁금 재역전
<>25일이동평균선 1백50일선 상향 돌파

<홍찬선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