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우포리머 신화 등 61개 종목이 신용융자 한도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세우포리머의 신용융자 잔고비율은 28일 현재
1백41.48%로 1백%(발행주식의 20%)를 크게 넘어서고 있다.

또 제일금고1신(잔고비율 1백23.03%) 신화(1백21.21%) 대원전선(1백19.75%)
의성실업(1백17.74%) 등 모두 61개 종목이 신용융자 한도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융자잔고는 주가상승을 예상하고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사들인 금액을
의미하고 있어 잔고비율이 높을수록 매물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우포리머 제일금고1신 신화등은 신용융자로 사들인 평균단가가 현재가보다
낮아 차익매물화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LG증권 관계자는 "신용융자잔고가 3조원을 넘어서는 등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어 한도 확대를 계기로 매물공세가 우려된다"고 설명한다.

<정태웅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