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전자가 음성과 문자 등을 무선으로 전달하는 개인휴대통신(PCS) 단말기
의 핵심기술인 광대역 CDMA칩을 개발했다는 재료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3일간 한솔전자는 45만주 이상 대량거래되며 상한가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28일에는 60만주 이상 상한가 잔량이 쌓였다.

이와관련, 한솔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인수한 한솔PCS솔루션사가 광대역
CDMA칩 개발을 마무리했고 현재 성능시험중"이라며 "다음달 중순께 시연회를
할 계획이고 올해 말까지 설비를 갖춰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올해에는 모니터부문의 사업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
하고 있으며 1천6백억원이상 매출에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병국 쌍용투자증권 조사부 대리는 "한솔전자는 CDMA칩과 관련해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당장의 매출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고 내년부터
수익성에 영향을 줄수 있을 것"이라며 "이 회사는 카오디오 등 제품의 비중을
줄이고 PCS단말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비중을 높이려 하는 등 구조조정
을 활발히 벌이고 있어 이 구조조정의 결과에 따라 향후 수익성이 좌우될 것"
이라고 말했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