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들은 오는 5월2일의 외국인 한도 확대로 한달동안 1조원가량의 외국인
자금이 추가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통한 금융장세로 인해 종합주가지수도 저가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여 2분기중 780선까지 오른다는 전망이다.

28일 대한투신 경제연구소는 이번 한도 확대로 1조원수준의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한도가 2%포인트 확대됐던 지난해 10월에도 경제여건이
안좋았지만 6천억원이상 자금이 들어와 3%포인트가 늘어나는 이번엔 자금유입
예상규모가 9천8백10억원에 달하는데다 <>작년 10월의 한도 확대에서 제외
됐던 포철과 SK텔레콤을 합치면 2천억원의 추가유입 요인이 발생한다고 제시
했다.

또 최근 원화환율 상승세가 멈춰져 환손실 위험이 줄어든데다 미국증시의
조정으로 한국증시의 투자메리트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또 외국인 자금유입 규모와 관련, 한국투신은 7천억~8천억원을 예상했고
국투증권은 5천억~1조원을 내다봤다.

이같은 수급 개선으로 2분기중 종합주가지수는 최고 780(대한투신)이나 750
(한국투신, 국투증권) 선으로 한단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손희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