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많은 기업들이 기존 사업부문의 저성장을 극복하고자 새로운
사업부문으로 진출하는 이른바 사업다각화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다각화가 주식시장에서 호재로 작용하여 주가를 상승시키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런 기업의 투자에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왜냐하면 새로운 사업부문으로의 진출은 자금부담 등 여러가지 위험요소가
뒤따르기 때문이다.

무리한 "사업다각화"는 자칫하면 회사의 존립마저 위태롭게 하는 사업
다각화가 될수 있다는 것을 최근 "진로"의 경우에서 분명히 알수 있었다.

그러므로 투자자들은 신규진출부문이 "사업다악화"가 될 위험이 있는지를
사전에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