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펀드(KF) 증자가 완료돼 오는 5월2일부터 국내 주식 매입에 나선다.

그러나 이번 증자에선 사상 처음으로 재정경제원이 허용한 한도(2억달러)를
다 못채우고 1억6천만달러만 이뤄졌다.

24일 코리아펀드의 투자자문을 맡고 있는 대우투자자문은 코리아펀드 증자가
완료돼 자본금이 1억6천만달러 늘어난 5억3천5백만달러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대우투자자문 관계자는 한도축소와 관련, "KF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스카다사가 국내 증시 여건상 2억달러를 소화하는 것을 무리라고 판단해
1억6천만달러만 증자하도록 요청했다"며 "1억6천만달러에 대해선 신청자들이
많아 성공리에 납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홍찬선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