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이 국가 경제회복의 중요한 결정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과학수준은 선진국에 비해 뒤떨어지지만 근대역사가 선진국보다
훨씬 짧다는 점을 감안할때 그 발전속도는 선진국에 못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문제는 과학기술이 지적소유권의 보호 아래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국제
경쟁력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서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좁히는 일이 갈수록 어려워질 것이라는
점이다.

주가는 경제의 거울이다.

경제발전이 과학기술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면 현재의 주가는 저평가된
것일까, 고평가된 것일까.

주가가 장기적인 상승국면으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
규모와 투자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