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가 자기자본의 10배이상인 상장사는 두산기계 동국전자 범한정기 등
30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증권거래소가 국내 6백6개 상장사(금융기관과 관리종목및 주거래은행이
없는 한국이동통신 동양에레베이터 제외)의 주거래은행별 부채비율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조흥은행과 주거래관계인 동일패브릭의 부채비율이
1만2천9백12.5%로 가장 높았다.

또 쌍용자동차(부채비율 1만4백99.7%) 중앙염색가공(9천1백92.6%) 범한정기
(2천4백16.7%) 등 5개사도 조흥은행과 주거래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일은행이 동국전자(자본잠식) 한주전자(자본잠식) 동해펄프(부채비율
7천5백6.1%) 국제상사(1천7백18.7%) 진로인더스트리(1천4백54.1%) 등 부채
비율이 1천%이상인 5개 상장사와 주거래관계를 맺고 있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