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투자신탁의 펀드별 펀드매니저들이 대거 교체되면서 이들이 운용
전략을 어떻게 수정할 것인지에 대한 증권가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당장 주식운용팀장이 바뀐 것은 물론 기존의 6개 소팀을 5개로 줄인데다
3명의 소팀장들이 교체되고 펀드매니저 3명이 줄어든 실정.

이번 인사와 함께 한투는 그동안 개별운용역들이 지녔던 운용의 전권을
소팀장에게 위임하고 각 팀원들이 소팀장을 보좌하는 등 팀플레이 체제로
개편.

특히 5개팀중 그동안 블루칩(대형우량주)을 선호하던 팀장의 자리에 개별
재료주를 좋아하는 펀드매니저가 들어와 외수펀드담당 팀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개별종목 팀장"으로 포진한 상태.

결과적으로 이번 펀드매니저 교체에 따른 활발한 교체매매가 일어날 것
이라는 관측이 무성.

<손희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1일자).